[2017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PC·모바일 등 넘나드는 풀오피스 라인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4면

기술혁신 부문 한글과컴퓨터그룹 김상철 회장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의 김상철(사진) 회장이 ‘2017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기술혁신 부문에 선정됐다.

한컴은 국내 최대의 종합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차별화된 제품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 공격적인 M&A를 통해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김 회장이 2010년 한컴을 인수할 당시 수년째 400억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던 매출은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또 5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36%에 달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58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컴의 성장세는 지난해 출시한 ‘한컴오피스 NEO’가 MS오피스를 대체할 수 있는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컴과 MS만 보유한 PC-모바일-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풀오피스 라인업으로 세계 곳곳에서 MS오피스의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또한 한컴은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넓게는 플랫폼과 콘텐트 기업을 연결해 소프트웨어 생산과 소비가 자유롭게 이뤄지는 생태계를 수출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김 회장은 “하나의 한컴오피스가 아니라, 한컴 그룹사들이 보유한 우수한 소프트웨어들 모두를 해외 영업과 마케팅에 뛰고 있다”며 “한컴 외에 국내 타 기업들까지도 연합해 새로운 니즈를 유발하고 솔루션 간의 시너지를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