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소문사진관]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 희망의 숲 가꾸기

중앙일보

입력

대한항공 직원 50여 명과 중국 현지직원 20여 명 총 70여 명이 참가해 18일부터 3일간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사업을 펼쳤다. 오종택 기자

대한항공 직원 50여 명과 중국 현지직원 20여 명 총 70여 명이 참가해 18일부터 3일간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사업을 펼쳤다. 오종택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황사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이 환경경영의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쿠부치 나무 심기 활동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11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근무하는 직원 50명과 현지 직원 20명 등 70명이 참여해 식 림 활동을 펼쳤다. 이들이 이번 행사에서 심은 수종(樹種)은 생장력이 빠르고, 현지 환경에서 생존력이 강한 포플러, 사막 버드나무, 양 차이 등 3종이다.

대한한공 직원들이 사막에 땅을 파고 나무를 심고 있다. 오종택 기자

대한한공 직원들이 사막에 땅을 파고 나무를 심고 있다. 오종택 기자

쿠부치 사막의 면적은 1만6100 ㎢로 세계에서 9번째 큰 사막이다.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500km 떨어진 쿠부치 사막에서 매년 서울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이 무분별한 벌목과 방목으로 사막화되고 있으며, 이곳에서 발생하는 모래바람이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황사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조성하고 있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이 이 지역의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서 동북아 대기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바우터우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인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대한항공 임직원이 나무를 심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중국 바우터우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인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대한항공 임직원이 나무를 심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를 포함해 올 한 해 총 7만여 그루의 나무를 이곳에 심을 계획이다.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연말까지 전체 면적 491만m²에 약 143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희망의 숲이 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사막에 심은 나무들이 서 있다. 오종택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사막에 심은 나무들이 서 있다. 오종택 기자

중국 바우터우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에서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중국 바우터우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에서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한항공 김대영(35) 과장은 "환경문제는 어느 한 나라의 노력으로만 해결하기 어려운데 저희의 작은 노력이 열매를 맺어 한·중 관계 개선과 사막화 방지에 일조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쿠부치=오종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