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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탈림' 영향으로 일본 규슈 항공기 수백 편 결항

중앙일보

입력

[사진 NHK]

[사진 NHK]

제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일본 서남부 규슈를 오가는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했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일본 규슈와 시코쿠를 오가는 노선 등 태풍으로 인해 모두 563개 항공편이 결항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탈림은 현재 규슈 남단에 있는 가고시마 현 남쪽 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7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35m, 최대 순간풍속은 60m, 반경 190㎞ 이내에서 풍속 25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다.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규슈에는 강풍과 함께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항공(JAL) 등은 향후 태풍의 진로에 따라 결항이 늘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홈페이지 등에서 최신 운항 정보를 확인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규슈 신칸센도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규슈 신칸센은 이날 첫차부터 구마모토와 가고시마 중앙역 사이의 상하선의 운행을 삼가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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