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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게 섰거라' 두산, LG 잡고 승차 좁히기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두산이 선두 KIA를 잡기 위해 다시 질주하기 시작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1위 KIA가 광주에서 삼성에 6-9로 지면서, 두산은 KIA와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좁혔다.

두산,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 두산이 7:1 승리를 거둔 후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7.9.3  mtkht@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10/a8feb3df-d33b-427e-8f03-3d65d83e153c.jpg"/>

두산,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 두산이 7:1 승리를 거둔 후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7.9.3 mtkht@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산은 선발 함덕주가 3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5개를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 말 볼넷만 4개를 내주고 1실점했다. 하지만 방망이가 힘을 냈다. 3회 초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의 싹쓸이 2루타로 3-1로 역전했다. 이후 8회 초 양의지의 희생플라이와 박세혁의 적시타를 묶어 5-1로 달아났다.

5위 자리는 또 바뀌었다. 6위 SK가 인천에서 넥센을 17-8로 대파하고, 5위 LG가 두산에 지면서 SK와 LG 순위가 뒤바뀌었다. SK는 3회까지 3-4로 끌려갔지만, 4회 대거 7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4회 말 무사 1·2루에서 SK 이성우가 넥센 선발투수 김성민을 상대로 동점타를 쳤다.

5위 탈환에 사활을 건 넥센은 바로 김성민을 내리고 불펜투수 이보근을 투입했지만, 불붙은 SK 방망이를 막을 수 없었다. 노수광의 희생플라이로 5-4로 역전한 SK는 나주환·정의윤의 적시타로 7-4로 점수를 벌렸다. 6회 말에는 홈런 1위 최정이 만루 홈런(시즌 43호)을 쏘아올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서울 두산 베이스의 경기. 5회말 SK 공격 2사 상황에서 SK 최정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10/06961a40-170f-4be0-ae61-84e5bd08002f.jpg"/>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서울 두산 베이스의 경기. 5회말 SK 공격 2사 상황에서 SK 최정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SK 선발 켈리는 6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안타를 8개나 맞았지만 6실점(5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15승(6패)째를 거뒀다.

수원에서는 4위 롯데가 선발로 나온 타자 9명의 전원 안타에 힘입어 최하위 kt를 7-5로 꺾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이 5이닝 동안 4피안타·3사사구·3탈삼진·3실점으로 시즌 10승(5패)째를 올렸다. 세이브 1위 손승락은 9회 말에 올라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10일)

▶롯데 7-5 kt ▶NC 11-5 한화
▶두산 5-1 LG ▶삼성 9-6 KIA ▶넥센 8-17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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