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30)의 다음 상대가 정해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미국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까지는 6선발 체제를 유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8일 전했다. 류현진(30)은 1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첫 경기에 나서게 된다. 류현진은 지난 6일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달 초 부상자가 모두 돌아오면서 다저스 선발진은 다시 6명이 됐다. 로버츠 감독은 "남은 시즌 동안 5인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4~5선발 경쟁자인 리치 힐-류현진-마에다 겐타가 최근 경기에서 호투하면서 상황이 또 복잡해졌다.
일단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4연전에는 클레이터 커쇼-다르빗슈 유-알렉스 우드-힐이 나선다. 이어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에는 류현진-마에다-커쇼가 순으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 13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4월 2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선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도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