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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섭 호투-강백호 홈런, 청소년야구 2연승

중앙일보

입력

3일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예선 A조 3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주루플레이를 하고 있는 이인혁(왼쪽).

3일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예선 A조 3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주루플레이를 하고 있는 이인혁(왼쪽).

한국이 양창섭(18·덕수고)의 호투와 강백호(18·서울고)의 홈런을 앞세워 청소년야구선수권 2연승을 달렸다.

이성열 감독(62·유신고)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선더베이 포트아서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예선 2차전에서 대만을 8-2로 제압했다. 호주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상위 3팀에게 주어지는 수퍼라운드(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짓는다.

덕수고 에이스인 우완 양창섭은 기대했던 투구를 했다. 양창섭은 7이닝 동안 피안타 3개만 내주며 무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탈삼진은 8개를 뽑아냈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강백호가 한국의 대회 첫 홈런을 책임졌다. 양창섭과 함께 프로야구 2차지명 1순위 후보로 꼽히는 강백호는 1-0으로 앞선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대만 선발 뤼치정으로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3타수 1안타·1볼넷·1타점·2득점.

서울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강백호 선수는 투수로는 150km를 상회하는 직구를 던지며, 포수·타자 각 포지션을 넘나들며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강 선수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서울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강백호 선수는 투수로는 150km를 상회하는 직구를 던지며, 포수·타자 각 포지션을 넘나들며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강 선수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한국은 3회 초 1사 만루에서 최현준(18·서울고)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강백호의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7회에는 최준우(18·장충고)가 중전안타로 나간 뒤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최현준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한국은 9회 한동희(18·경남고)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5점을 얻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4일 새벽 2시 홈팀 캐나다와 3차전을 치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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