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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재미있다] 양궁 컴파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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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은 활 형태에 따라 리커버 종목과 컴파운드 종목으로 구분된다.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양궁 활'로 알려진 것은 리커버다. 컴파운드는 활 양끝에 도르레가 달려 있어 적은 힘으로도 강한 화살을 쏠 수 있다. 선수의 능력보다는 기계적 특성이 강조된다. 도르레를 조정해 힘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쉽게 쏠 수 있다.

선수 능력의 미세한 차이까지 가려야 하는 올림픽에서는 리커버 종목만 있다. 따라서 한국에는 컴파운드 양궁이 거의 소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양궁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리커버와 컴파운드 종목을 모두 실시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컴파운드 동호인이 더 많다. 레저, 특히 사냥용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이동 타깃을 맞히는 경기도 성행한다.

유니버시아드에서 컴파운드 경기방식은 리커버와 같다. 그러나 단체전 16강전부터는 아카데믹 방식을 쓴다. 올림픽라운드 방식은 10점에서 0점까지의 차등점수제지만 아카데믹 방식은 적중(1점)과 실수(0점)로만 구분된다.

대구=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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