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내비게이션]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면접고사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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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는 창의교육, 융·복합 연구, 사회적 책무 가치를 지향하며 도약하고 있다. [사진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과학기술대는 창의교육, 융·복합 연구, 사회적 책무 가치를 지향하며 도약하고 있다. [사진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서울 소재 국립 종합대학이다. 오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488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 ▶전공우수자전형 ▶고른기회전형이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이다.

수시모집의 특징은 학생부 위주 대표전형이라 할 수 있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대폭 변화이다. 지난해 모집인원 481명에서 올해 551명으로 14% 증가했으며 단계별 전형에서 면접고사를 폐지해 학생부교과+서류의 일괄합산전형으로 변화했다. 최저학력기준도 도입했다.

엄인용 입학관리본부장

엄인용 입학관리본부장

학과 구조조정으로 컴퓨터공학과 모집인원이 66명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신설된 평생학습자전형은 계속 유지된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을 제외한 전형(논술 등)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서울과학기술대를 지망하는 수험생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부종합전형 중 하나의 전형과 논술전형을 같이 지원하는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551명을 선발한다.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단계별 전형을 바꿔 학생부(교과) 45%, 서류 55%로 일괄합산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자연계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두 개 합 6등급 이내, 인문계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 합 6등급 이내로 설정했다. 엄인용 입학관리본부장은 “수험생의 면접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교과 성적과 종합적인 서류평가를 통해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공우수자전형은 189명을 선발한다. 1단계는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1단계 성적 60%, 면접 4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토대로 지원자의 인성,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엄 본부장은 “고등학교 기간 동안 모집단위에 대한 재능과 열정이 있으며 꿈과 끼를 길러온 학생이 유리하며 이런 지원자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보다 학생부 성적은 약간 낮더라도 지원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논술전형은 303명(20.4%)을 선발한다. 학생부 30%(교과, 출결·봉사), 논술 7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논리적 사고력, 추론 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등을 확인 한다. 수능최저학력은 없다.

엄 본부장은 “인문계열은 지난해와 같이 인문·사회과학 관련 통합교과에서 출제하고 자연계열은 수학만 출제한다. 지난해 기출문제와 올해 모의논술 문제, 출제 의도, 평가가이드 등은 본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형대학 실기전형은 70명(4.7%)을 선발한다. 1단계는 학생부(교과) 100%로 1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실기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이 22.4:1이였으나 모집단위별 차이를 감안하여 1단계 통과 여부를 가늠해 봐야한다.

고른기회전형으로 국가보훈대상자 27명, 저소득층 49명, 평생학습자 72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고른기회 전형으로 농어촌학생 59명, 특성화고 등 졸업 재직자 168명을 선발한다. 전형은 전공우수자와 마찬가지로 서류(학생부·자기소개서)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60%, 면접 4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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