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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구 전 앵커 ‘인생 뭐 있니’ 앨범 내 가수 데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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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최일구(57·사진)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음반을 냈다. 디지털 싱글 앨범 ‘인생 뭐 있니’다. 오는 30일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음원이 공개된다. ‘인생 뭐 있니’의 노랫말은 최 앵커가 직접 썼다. 작곡가는 법률사무소 ‘함께’ 소속으로 ‘홀짝’ ‘당신의 죄’ 등을 부른 싱어송라이터 출신의 변호사 한승훈(39)씨다. 앨범 제목(인생 뭐 있니)은 지난해 5월 최 앵커가 펴낸 에세이집 제목과 같다. 이 책을 읽은 한 변호사가 최 앵커에게 연락해 노래를 제안했다고 한다.

1985년 MBC에 입사한 최 앵커는 2013년 2월 퇴직한 뒤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산전수전도 겪었다. 30억원대 연대보증 채무를 져 법원에 파산을 신청해 면책을 받았고, 사기 혐의로 피소됐지만 지난해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내달 2일 MBN 주말 메인뉴스 앵커로 방송에 컴백하는 최 앵커는 “어릴 때 꿈이 기자·작가·가수였다. 뒤늦게 가수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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