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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두번째 최고령' 이동국이 축구 대표팀 조기 소집날 입고 나타난 티셔츠

중앙일보

입력

이동국(왼쪽)과 아들 시안 군. [연합뉴스, KBS 방송 캡처]

이동국(왼쪽)과 아들 시안 군. [연합뉴스, KBS 방송 캡처]

이동국(38·전북)이 2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된 대표팀의 조기 소집 훈련에 참여하면서 아들 시안(3) 군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나타났다. 이동국은 시안 군, 딸 설아·수아 양 등과 함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있다. 시안 군은 태명 '대박'으로 더 많이 불려왔다.

앞서 지난 14일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26명의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동국은 신 감독의 선택을 받으면서 역대 한국 대표팀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최고령의 자리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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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자칫 월드컵 본선 무대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팬들이 월드컵 무대에서 대표팀이 뛰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2014년 10월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 이후 2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동국은 파주NFC에 합류하는 의상도 남달랐다. 이동국은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도착했는데 가슴에는 막내아들 시안 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자주 말하는 '할 수 있다'의 귀여운 발음인 '할뚜이따아!'가 적혀 있었다. 캐릭터 역시 아들 시안 군이 자동차를 타고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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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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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동국은 "판매용 티셔츠가 아니라 특별히 제작했다"라며 "막내아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은 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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