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S펜 꺼낸 뒤 ‘후~’ 불어 음주측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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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특허청(USPTO)에 낸 갤럭시노트 S펜 음주 측정 기능 특허[사진 페이턴트리애플], 오른쪽은 국내에서 음주 측정이 이뤄지는 모습[중앙포토]

삼성전자가 미국특허청(USPTO)에 낸 갤럭시노트 S펜 음주 측정 기능 특허[사진 페이턴트리애플], 오른쪽은 국내에서 음주 측정이 이뤄지는 모습[중앙포토]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펜 모양 입력도구인 ‘S펜’에 음주 측정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와 페이턴트리애플은 미국특허청(USPTO)의 공개 정보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음주 측정기가 내장된 갤럭시노트 S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GSM아레나는 “이 흥미로운 기술은 (내년에 출시되는) 갤럭시노트9에 적용될 수 있다”며 “사용자 스스로 음주 측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개된 특허 설계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에 내장된 S펜은 연결부를 90도로 구부릴 수 있고 한쪽 끝에 호흡(가스) 센서가 장착돼 있다. 이곳에 대고 숨을 쉬거나 말을 하면 센서가 감지해 음주 측정을 하는 방식이다. 측정 데이터는 스마트폰으로 전송되고, 사용자는 혈중알코올농도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S펜은 마이크 기능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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