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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밀친 호날두, 5경기 출전금지…밀치는 모습 보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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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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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될 예정이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14일(현지시간) 호날두가 두 차례의 레드카드로 1경기, 심판의 등을 민 행위로 4경기 등 모두 5경기 출전을 금지당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전날 스페인 캄프누에서 열린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1-1로 맞선 후반 35분 속공 상황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짜릿한 골맛도 잠시, 그는 상의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며 포효했다가 경고를 받았다. 상체 노출을 할 경우 경고를 받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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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호날두는 2분 뒤 할리우드 액션으로 또 한 번의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심판이 옐로카드에 이어 레드카드를 들자 호날두는 심판을 따라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주심 등을 살짝 밀쳤다. 심판 접촉 행위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엄격히 금지하는 행동이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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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페인축구협회 규칙집 제96조 따르면 ‘심판에 대한 가벼운 폭력’ 항목에 최대 12경기 출장금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가벼운 폭력’은 ‘심판을 움켜잡거나 밀거나 흔드는 경우’라고 정의하고 있다. 선수가 여기에 해당할 경우 최소 4경기에서 12경기까지 선수를 경기에 출장시키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후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3-1로 끝나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슈퍼컵 정상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하지만 5경기 출전 금지 당한 호날두의 모습은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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