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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사드 발사대, 언제든 배치할 준비돼 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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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 경북 성주골프장에서 촬영된 사드 발사대. [사진 연합뉴스]

지난달 4일 경북 성주골프장에서 촬영된 사드 발사대. [사진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북한 미사일 도발 대응에 따른 한국 정부의 사드 발사대 4기 배치 결정과 관련해 미국은 사드를 배치할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31일 제프 데이비스(Jeff Davis)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사드 포대의) 부분을 (한국으로) 이동했고, 사드 포대는 초기 요격 능력을 몇 달 전에 (이미) 갖췄다"며 "우리는 가능한 빨리 추가 부분을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비스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해 6기의 발사대로 구성된 사드 포대 배치를 합의했다"며 "지금 2기가 배치됐고 남은 부분은 빨리 배치하도록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사드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만 북한은 (미사일 도발로) 사드 필요성을 훨씬 더 잘 대변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 1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직후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국내 반입된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를 지시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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