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나고 싶었다" 추자현이 밝힌 슬픈 가족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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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자현이 중국 예능 방송에 출연해 밝힌 '한국을 떠나고 싶었던 이유'가 온라인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 BH 엔터테인먼트, iQIYI]

[사진 BH 엔터테인먼트, iQIYI]

추자현은 2014년 강소위성TV에서 방영한 '명성도아가(明星到我家)'에 출연했다. '명성도아가'는 농촌에 방문해 일정 기간 거주민들과 가상으로 실제 가족처럼 생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추자현이 자신의 가족 구성에 대해 설명중이다.[사진 iQIYI]

추자현이 자신의 가족 구성에 대해 설명중이다.[사진 iQIYI]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건 방송 도중 추자현이 가상의 가족과 한국에 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다.

추자현이 요즘 돈을 잘 버는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장면.[사진 iQIYI]

추자현이 요즘 돈을 잘 버는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장면.[사진 iQIYI]

추자현은 "어머니 아버지 때문에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삼촌들은 모두 아들이 있었는데 우리 아버지만 아들이 없었다"며 "할머니는 아들을 낳지 못한 어머니를 욕했다. 왜냐하면 내가 아들이 아니라 딸이니까"라며 당시 착잡했던 심경을 밝혔다.

추자현이 이야기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 iQIYI]

추자현이 이야기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 iQIYI]

또 추자현은 "내가 돈을 벌어 아버지를 드리면 아버지가 할머니께 드린다"라며 "지금은 할머니가 나를 보고 싶어 하지만 나는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만약 내가 할머니를 보면 어머니에게 정말 미안해서"라며 아물지 않은 어린시절의 상처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중인 추자현[사진 SBS 방송화면]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중인 추자현[사진 SBS 방송화면]

한편 추자현은 중국 배우 우효광과 결혼해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추자현과 우효광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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