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O가 희망이다] 아프리카 어린이 교육 마중물'희망의 축구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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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미래재단 'FC말라위'

FC말라위는 어려운 가정형편과 현실에 노출된 아이들이 축구로 미래를 꿈꾼다는 비전을 가지고 아이들과미래재단이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6년째 지속하고 있는 해외사업이다. [사진 아이들과미래재단]

FC말라위는 어려운 가정형편과 현실에 노출된 아이들이 축구로 미래를 꿈꾼다는 비전을 가지고 아이들과미래재단이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6년째 지속하고 있는 해외사업이다. [사진 아이들과미래재단]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축구단 ‘FC말라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아프리카 말라위에서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의 FC말라위 7, 8호 구단이 창단됐다.

7호 구단의 이름은 ‘FC Hoon’으로 창단 기금을 개인적으로 지원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의 이름에서 착안했다. 8호 구단의 이름은 ‘FC Soul Kick’이다. 솔깃커뮤니케이션의 기금으로 창단돼 여기에서 착안했다. 지난해에는 인천공항공사의 지원으로 6번째 구단 ‘FC 인천Airport’가 창단한 바 있다.

FC말라위는 지난해 MBC 나눔 ‘맨발의 꿈’ 방송을 위해 전 국가대표 김병지·이천수 선수가 FC말라위를 찾으면서 알려졌다. 어려운 가정형편과 현실에 노출된 아이들이 축구로 미래를 꿈꾼다는 비전을 갖고 아이들과미래재단이 6년째 지속하고 있는 해외사업이다.

FC말라위 프로젝트는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말라위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축구를 통해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 최소한의 교육을 받게 하는 사업이다.

FC말라위에 소속된 아이들은 학용품과 축구용품 및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360여 명의 개인 후원자들의 기부로 지난해까지 5개 구단이 운영돼 연간 1400여 명의 아이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아이가 축구교육과 학교 교육을 받고자 FC말라위 입단을 꿈꾸고 있다.

이에 FC말라위의 비전에 공감한 기업들과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기금으로 올 하반기 각각 이름을 딴 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FC말라위 구단 창단은 연간 1000만원에 3년 약정으로 운영된다.

기업 구단 창단 문의 02-6925-3208, 개인정기후원 문의 1644-0820.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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