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낭비 않는다"...'호날두 이적설'에 대응하는 모리뉴 감독의 자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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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 [사진 맨유 트위터]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 [사진 맨유 트위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영입설에 대해 한 말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폭탄 선언으로 맨유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던 호날두에 대해 모리뉴 감독은 "불가능한 미션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말로 가능성 자체를 일축했다.

영국 BBC는 17일 LA갤럭시(미국)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기자회견장에 선 모리뉴 감독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호날두 이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010년부터 3년간 레알 마드리드를 맡으면서 호날두와 스승-제자 사이이기도 했던 모리뉴 감독은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너무나 중요한 선수다. 경제적 가치도 엄청난 선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유로 돌아온다면 이유가 있어야 한다. 나는 호날두의 맨유 컴백에 그 어떤 이유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맨유 영입설이 돌던 레알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에 대해서도 "모라타는 나와 함께 1군에서 활약했다. 정말 좋아하는 선수"라면서도 "우리는 레알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모라타와 함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모라타는 이탈리아 AC밀란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에버턴에서, 중앙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를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영입했다. 루카쿠의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약 1111억원), 린델로프의 이적료는 3100만 파운드(456억원)로 알려졌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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