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어머니 최씨의 비자금과 관련해 "사촌 언니 장시호가 숨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는 정씨가 검찰 조사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고 16일 오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검찰 조사를 통해 "엄마, 최순실의 비자금은 사촌 언니 장시호가 숨겼다"며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시호씨는 사촌 동생 정씨의 이러한 진술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씨를 직접 불러 조사했으나, 장씨는 "내가 알면 진작에 말했다"며 "있으면 다 가져가도 좋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