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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동안 200mm 폭우…충북선 열차 상하행선 운행 전면 중지

중앙일보

입력

16일 쏟아진 폭우로 충북 증평 보강천 하상 주차장이 물에 잠겼다. 주차 차량이 모두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16일 쏟아진 폭우로 충북 증평 보강천 하상 주차장이 물에 잠겼다. 주차 차량이 모두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충북선 열차 상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지됐다.

폭우로 내수~증평 구간에 물이 차면서 전기 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대전에서 제천으로 운행하려던 열차 2편이 증평역에 멈춰선 뒤 운행하지 못하고 결행했다. 증평역은 이 열차를 타려던 승객들에게 환불 조처했다.

선로가 물에 잠기면서 화물열차도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배수가 완료돼야 운행이 정상화될 것 같다"며 "현재로써는 운행 재개 시점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충청도와 일부 경남내륙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자정부터 12시간 동안 청주 289.7mm, 천안 232.3mm, 증평 222.5mm 등 200mm 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를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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