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서 40대 집배원 분신 자살 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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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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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에서 40대 집배원이 자신이 일하는 우체국 앞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소방당국과 안양우체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안양우체국 소속 집배원 원모(48)씨는 우체국 정문 앞에서 자신의 옷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이를 목격한 우체국 청원경찰과 직원이 즉각 원씨 몸에 붙은 불을 껐다.

하지만 전씨는 몸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원씨는 이날 휴가를 낸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원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분신을 시도한 정확한 이유는 치료가 완료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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