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별장 경비부대 병사 1명, 훈련받다가 탈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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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 비무장지대 내 판문점에서 남측을 예의주시하는 북한 병사. [사진공동취재단]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 내 판문점에서 남측을 예의주시하는 북한 병사. [사진공동취재단]

대북인권단체가 5일 북한군 병사 1명(17)이 최근 탈북했다고 전했다.

“군 생활 · 북한 체제에 대한 불만으로 탈북 결심”

북한정의연대에 따르면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 모처의 특각(김정은 별장)에서 훈련받던 신병 1명이 지난달 10일 압록강을 건너 탈북했다.

탈북한 병사는 특각 경비부대에 입대해 25일째 훈련을 받던 중이며 현재 중국 내 안전 가옥에서 한국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에서 특각의 군인들은 일반 군부대보다 상대적으로 의식주가 잘 돼 있지만, 그가 입대 전에 한류 문화를 접하면서 탈북 결심을 하게 됐다”며 “군 생활과 북한 체제에 대한 불만으로 탈북을 결심했다”고 탈북 동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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