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 국가대표 미드필더 한국영 영입

강원에 입단한 한국영. [사진 강원FC]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국가대표 미드필더 한국영(27)을 영입했다.

강원은 5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한국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강원은 "한국영은 경기장 안에서 돋보이는 활동량과 희생정신을 가진 선수다. 강원이 원하는 모습이다.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은 지난 5월 25일 한국영과 처음 만났다. 당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귀국한 한국영을 강원 관계자가 접촉해 설득했다. 한국영은 지난달 24일 강원 입단 최종 결정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한국영.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영은 2008년 강릉 문성고에서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를 우승했다. 이후 숭실대를 거쳐 2010년 일본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2014년 카타르SC로 이적해 중동에서 축구 생활을 이어갔다. 최근까지 알 가라파SC에서 뛰었다.

한국영은 "강릉에 대한 좋은 추억이 많다. 좋은 동료 선수들의 장단점을 빨리 파악해서 구단에 보탬이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강원은 올 시즌 정조국, 이근호, 이범영, 황진성 등 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강원은 현재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8승5무5패·승점29)에 자리하고 있다. 최다실점 2위 강원(29실점)은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을 보강했다. 강원은 외국인선수 영입도 추진 중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