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 협치를 약속한다는 의미에서 팔짱 한 번 끼실까요? 호호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취임 인사차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에게 기습 제안했다.
홍 대표는 이날 추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별다른 인사말 없이 "덕담해주시는 의미를 새겨듣도록 하겠다"며 자리를 뜨려 하자 돌발 제안을 했다.
홍 대표는 순간 머쓱한 모습을 보였으나 추 대표가 팔짱을 끼자 웃음을 보였다.
이어 추 대표가 "여·야 협치를 위해 파이팅 하자"고 요청했다.
추 대표는 이날 홍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자유당 지도부체제가 완성되고 서로 정치적으로 파트너가 생겼기 때문에 어려운 숙제들을 풀어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국민을 위해 국익을 위해 좋은 파트너가 돼주시고요"라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