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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킨 SK브로드밴드, 하청업체 직원 4600여명 정규직 채용

중앙일보

입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오른쪽 네번째)과 유지창 홈앤서비스 대표이사(왼쪽 네번째)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메트로타워에서 열린 SK브로드밴드 고객서비스 총괄 자회사 '홈앤서비스'의 현판식에서 임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오른쪽 네번째)과 유지창 홈앤서비스 대표이사(왼쪽 네번째)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메트로타워에서 열린 SK브로드밴드 고객서비스 총괄 자회사 '홈앤서비스'의 현판식에서 임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설치·AS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홈앤서비스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메트로타워에서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유지창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홈앤서비스는 기존에 SK브로드밴드의 고객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던 홈센터 103곳 가운데 위탁 계약 종료에 합의한 98곳의 직원 4600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SK가 지난 5월 자회사를 설립하고 협력업체 직원 5200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힌 지 한달여 만이다. 그동안 SK브로드밴드 인터넷 설치·수리 기사들은 협력업체 소속으로 일하면서 SK브로드밴드 명찰을 달고 일해왔다.

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계약 종료에 합의한 협력업체 사장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절반가량은 센터장으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금 규모는 지역별로 센터당 1~2억 원 선이라고 한다. 위탁계약 종료에 합의하지 않은 나머지 5개 대리점은 홈앤서비스와 신규 계약을 맺고 기존 위탁업무를 유지한다.

홈앤서비스는 지난 6월 5일 SK브로드밴드가 지분 100%를 투자해 설립됐으며 ▲ 7개 실·본부 ▲ 9개 담당 ▲ 82개 팀·센터의 조직을 갖췄다. 앞으로 구성원의 처우 개선과 함께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유지창 대표는 "구성원의 역량 향상과 자긍심 고취를 통해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이루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홈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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