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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MLB 첫 멀티히트, 테임즈 홈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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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에릭 테임즈와 황재균(오른쪽). [사진 황재균 SNS]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에릭 테임즈와 황재균(오른쪽). [사진 황재균 SNS]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3루수·7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2삼진을 기록했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333(12타수 4안타)이 됐다.

황재균은 피츠버그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를 상대해 2회 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5회 두 번째 타석에선 시속 93.8마일(약 151㎞)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2-2로 맞선 7회 무사 1, 2루에서는 토니 왓슨을 상대로 느린 땅볼을 친 뒤 1루로 전력질주했다.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으나 샌프란시스코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세이프로 뒤집었다. 내야안타. 9회엔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3으로 이겨 6연승을 질주했다.

에릭 테임즈(밀워키)는 15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테임즈는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2번·1루수로 출전해 1-3으로 뒤진 3회 말 솔로 홈런(시즌 21호)을 날렸다. 테임즈는 2타수 1안타(1홈런)·1타점·2득점을 기록했다. 6월 타율 0.163에 그쳤던 테임즈는 두 경기 연속 휴식을 취한 뒤 2일 마이애미전에서 4타수 1안타를 친 데 이어 다음 경기에서 홈런을 쳤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3회 내야 안타, 5회 우전안타를 날렸다. 타율은 0.262로 약간 올라갔다. 텍사스는 5-6으로 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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