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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기자의 패킹쿠킹](46)”요리를 합시다” - 달콤한 캠핑 시간, 크레이프 케이크

중앙일보

입력

캠핑준비의 화룡점정은 역시나 “캠핑가서 뭐 먹지?”로 완성됩니다. 야외에서 요리하고 음식을 즐길 생각에 신나기도 하지만 매번 그 밥에 그 반찬을 되풀이 하다 보면, 메뉴 선정이 심히 고민됩니다. 이럴 땐 식사 외의 음식을 준비해 보세요. 밥·국·찌개·고기 외에 다른 영역의 음식에 도전해보는 겁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디저트 가게에서나 먹어볼 수 있던 ‘크레이프 케이크’. 크레이프는 얇게 구운 팬케이크입니다. 그 안에 생과일이나 달콤한 소스를 넣어 살짝 포개어 먹기도 하죠. 종잇장처럼 얇은 크레이프를 겹겹이 쌓고 그 안에 복숭아와 섞인 생크림을 넣었습니다. 당연히 복숭아 대신 맘에 드는 과일을 넣거나 잼만 발라도 충분합니다.

크레이프는 아주 약한 불에 얇게 펴서 부쳐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뒤집개 대신 나무젓가락을 이용하면 찢어지지 않게 뒤집을 수 있습니다. 크레이프 케이크는 여러 겹을 쌓을수록 모양이 예뻐집니다. 보기 좋은 크레이프가 먹기에도 좋잖아요. 단, 크레이프를 많이 준비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여유로운 디저트 타임을 준비한다면 도전해 보세요.

사진·글 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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