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특히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출국 당시 검은색 정장에 흰색 재킷을 매치했던 것과 달리 미국 도착 당시 흰색 원피스에 파란색 숲 그림이 새겨있는 긴 재킷을 착용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김 여사는 방미를 앞두고 만찬 등 행사 별 복장에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여사는 만찬에서 한복을, 문 대통령은 연미복을 입을 예정이다.
29일(한국시간) 오전 청와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자는 "28일 오후 2시 서울공항을 출발한 공군 1호기가 13시간을 날아 문 대통령의 첫 공식 해외방문 행선지인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알렸다. 또 "이번 미국 방문은 한반도 정세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뤄지는 문재인 정부의 첫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이번 일정에는 특별 수행원, 중소기업인, 청와대 참모·직원을 비롯해 SNS 운영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첫 일정으로 한미 동맹을 강조하고, 한미 경제인들 앞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내세울 예정이다.
"청와대 공식 SNS 운영자도 동행"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