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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중국 쓰촨성서 산사태로 100명 이상 매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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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중국 남부 지역에 폭우가 내려 장시성 위장현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겼다.[위장현 신화통신=연합뉴스 ]

지난 2010년 중국 남부 지역에 폭우가 내려 장시성 위장현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겼다.[위장현 신화통신=연합뉴스 ]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100여 명 이상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일어난 산사태로 쓰촨성 마오셴 지역 마을의 40여 가구가 매몰됐다.

이 사고로 집에서 잠을 자던 100여 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이며 흙더미로 수로 2km가량이 봉쇄됐다.

통신은 지난 21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지반이 약화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국은 1급 특대형 재난경보를 발령하고, 소방과 공안, 의료 인력등을 현장에 파견해 응급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3일 중국 기상대는 '황색경보'를 발령하며 "중국 전역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홍수 산사태 등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처음 황색 경보를 발령한 지난 21일에는 장시·안후이·저장·후베이성 일부 지역에 최고 1600㎜, 산둥·허베이·톈진성에도 최고 6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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