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미와 대화 녹음한 적도 테이프도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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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 테이프는 없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realDonaldTrump)에 "제임스 코미와 나의 대화를 녹음한 녹취 또는 '테이프'가 있는지 모른다"면서 "나는 그런 녹취를 만들지 않았고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녹취 테이프의 존재를 부정했다.

이는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 코미 전 국장과의 만찬과 전화통화 대화를 녹취 테이프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던 발언과 상반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제임스 코미는 언론에 정보를 흘리기 시작하기 전에 우리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테이프'가 없기를 바라야 할 것"이라고 쓴 바 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 경질 전 그와 나눈 대화를 녹음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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