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오피스텔서 40대男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중앙포토]

[중앙포토]

서울 도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5일 오전 10시쯤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모(43)씨가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침대 위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으며, 가슴 등에 약 8차례 흉기로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또한 사체에는 밀가루와 흑설탕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오피스텔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동료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이씨의 동료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어젯밤 11시 무렵까지 직장 동료들과 자택에서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살인 사건으로 의심하고 있다"며 "이씨를 숨지게 한 누군가가 밀가루 등을 뿌려 지문과 발자국을 감추려 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