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37%...사상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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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 관련 지지율이 37%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조사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전 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37%를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58%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넘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지금까지 20주 간의 주간 지지율 평균은 40%인 반면 비지지율은 평균 54%인 셈이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사상 최저로 떨어진 데 대해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한데 따른 반발과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한 것 등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이란 주장을 제기했다. 그러나 갤럽은 "단순히 이같은 요인 때문에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단언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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