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고령 운전자가 몰기 좋은 차 베스트25' 순위를 발표했다. 기아자동차 쏘울이 국내 완성차 중 가장 높은 3위를 차지했다.
스바루 SUV 차종 1·2위 석권 #현대·기아차가 톱25위 중 7개 #한일 양국 제조사가 톱10 전부 차지 #
최상위권은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 스바루가 차지했다. 1위는 스바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포레스터, 2위는 스바루의 중형 SUV 아웃백이었다.
스바루 포레스터는 ▶시야 확보수준 ▶첨단 안전기술(백업 카메라 기본 장착)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바루 아웃백도 ▶헤드라이트 밝기 ▶첨단 안전기술(백업 카메라 기본 장착) 부문에서 점수가 높다.
3위를 차지한 쏘울은 ▶운전석 접근성 ▶조작 용이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운전석 문턱이 낮고 차 문이 넓게 열려 고령 운전자에게 편리하다는 의미다. 또 기어·라디오·에어컨 등 장치를 조작하기도 쉽다는 게 컨슈머리포트 평가의 의미다.
상위25개 차종 중 현대·기아차는 쏘울을 포함해 총 7개의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5위 기아차 스포티지 ▶13위 현대차 쏘나타 ▶19위 기아차 포르테 ▶22위 기아차 쏘렌토 ▶24위 현대차 싼타페 ▶25위 현대차 투싼 등이다. 현대기아차는 대부분 조작 용이성 부문에서 평가점수가 높은 편이다.
이밖에도 도요타 하이랜더, 도요타 프리우스V,도요타 RAV4, 혼다 오딧세이,닛산 로그가 최상위 10위에 이름 올린 차종이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하면 모두 일본차다.
컨슈머리포트는 ▶운전석 접근성 ▶시야 확보수준 ▶조작 용이성 ▶헤드라이트 밝기 ▶첨단 안전기술 적용 여부 등 5가지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중 평가에 가장 중점을 둔 첨단 안전기술은 백업 카메라·자동긴급제동장치(AEB)·전방충돌방지보조(FCW)·사각지대경보시스템(BSW) 장착 여부를 판단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