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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30%·2년 지난건 70%할인|세일·할인판매장 이용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올 겨울에 가족들에게 필요한 옷들이 어떤 것들인지 미리 챙겨두었다가 세일이나 할인매장을 이용하면 가정 경제에 큰 보탬이 된다.
제철상품을 싼값에 구입하는 요령은 크게 나누어 4가지. 백화점이나 유명기성복 메이커의 자체 할인봉사 기간을 이용하거나, 직영 또는 대리점 형식으로 운영되는 상설할인매장이라든지, 이른바 「땡시장」으로 통하는 유명의류 덤핑시장을 찾아가 보는 것 등이다.
신상품을 싸게 살수 있다는 것이 백화점 바겐세일의 장점. 신세계·롯데·미도파·그랜드·영동등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월동준비용 바겐세일을 끝냈으나 오리지널 상품을 중심으로 한 부분세일은 계속하는곳 더 많다.
현대백화점은 1일부터 1주일간 개점2주년기념 전관세일을 하며 신세계는 베스트마인드·피코크제품 방한의류를 30%할인, 12월초까지 계속 판매한다. 의류전문인 제일백화점은 2일까지 남녀의류 및 피혁제품을 세일 판매한다. 대형백화점등은 12월, 1월에도 각각 한차례씩 대대적인 겨울용품 세일을 할 계획이므로 이때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해묵은 재고용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창고세일」을 포함한 하이패션 업체들의 바겐세일은 대체로 12월중에 있을 전망.
특히 이들 하이패션제품들은 상표 이미지관리 때문에 상설할인매장이나 덤핑시장에 내놓기를 꺼려해 시중구입이 용이하지 않으므로 신문광고등을 눈여겨보았다가 이용하도록 한다.
할인율은 제조연도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신제품의 경우 30%선, 1년정도 지난 것은 50%, 2년 이상 경과한 제품은 70%까지 할인된다.
대형 기성복업체의 상설할인매장은 사철의류를 언제든 싸게 살수 있다는 것이 강점. 따라서 각 메이커들의 상설할인매장이 있는 곳을 알아두면 편리한데 서울지역만도 삼성물산은 9곳, 반도패션은 10곳, 코오롱상사는 3곳의 할인매장이 있다.
삼성물산 할인매장의 경우 3년정도 지난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데 가격은 당시 정상가보다 50∼60%가 싸다. 반도패션의 경우 대부분이 1년 지난 제품이며 일부 2년 묵은 제품도 들어있다. 할인용은 일괄적으로 50%. 코오롱상사는 올제품이라해도 오랜 디스플레이로 상태가 나쁜 제품은 할인매장으로 내보내는데 할인율은 30∼20%선.
상설할인매장의 경우 대체로 직영점이 규모가 크고 가짓수도 많은데, 반도의 경우 독산동·여의도 쌍동이빌딩지하·다동럭키금성빌딩등에 직영할인매장을 갖추고 있으며 코오롱상사는 중화동에 직영 할인매장이있다.
덤핑시장은 종로5가 의류도매센터·동평화시장등이 유명한데 최고 90%까지 할인된다. 이들 시장에 나온 제품들은 일단 상실할인매장을 거친 것으로 대개 3년 이상된 재고품들. 그러나 유행에 민감한 숙녀복의 경우 1∼2년된 제품도 적지 않다.
관계자들은 싼 곳을 이용할때는 ▲물품구매목록을 미리 작성할 것 ▲좋은 소재. 우수한 디자인제품을 고를 것▲안감의 염색상태, 지퍼나 단추 등 끝손질을 잘 검토할 것 ▲아프터서비스는 상설할인매장 제품까지만 해당된다는 것을 알아둘 것 등을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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