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불] “화재대응 2단계 발령…현재까지 인명피해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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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9시 8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 발생한 대형 산불이 2일 새벽 00시 12분 현재까지 진화되지 않고 있다.

1일 오후 9시8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신아파트 인근 수락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20170601.조문규 기자

1일 오후 9시8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신아파트 인근 수락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20170601.조문규 기자

서울 노원소방서는 이날 오후 11시 40분쯤 화재현장 인근에 마련된 현장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후 9시 11분 화재진압에 나선 뒤 2시간 20분이 지난 현재까지 총 1078명의 인력을 투입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며 “산 정상까지 불길이 퍼진 탓에 수관을 올려 불길을 잡고 있지만,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명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없다”며 “등산객 등 대피 인원도 없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30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진압에 전력을 쏟는 한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뚜렷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응단계 2단계는 인접소방서를 포함한 3곳 이상의 소방서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를 뜻한다. 의정부 소방서에서도 수락산 화재 진압 현장에 지원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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