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대표팀 이승우, "우린 더 강해질 것"

중앙일보

입력

[이승우 인스타그램]

[이승우 인스타그램]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다시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우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생에 있어서 두 번째 월드컵 종료'란 제목의 글과 함께 선수단 단체사진을 게재했다.

이승우는 '2년 동안 추억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갑니다. 지난 2년 동안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위해 우리는 모든 걸 포기하고 달려왔습니다. 6개월 만에 한국 축구가 이만큼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감독님, 코칭스태프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한국은 전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17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16강에서 1-3으로 졌다. 조별리그에서 2골을 터트린 이승우는 공격에서 고군분투했지만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이승우는 '저희의 목표였던 우승은 날아갔지만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라며 '우리는 더욱 더 강해질 것이고 더 좋은 선수가 돼 더 높은 곳에서 만납시다'라고 썼다.

이어 이승우는 '2년 동안의 추억 절대 잊지 못할 만큼 값진 경험 한 것 같아서 고맙고 다들 힘내자 우리! 쓰러져도 일어나고 넘어져도 또 도전하는 게 진정한 남자 아니겠습니까! 코칭스태프, 동료들 모두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감사하고 죄송하고 사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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