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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이 文대통령의 자서전서 꼽은 가장 로맨틱한 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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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경남 양산 사저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경남 양산 사저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내는 나와의 연애사(史)를 면회의 역사라고 말하곤 했다. 나는 아내에게, 내가 경희대에 가게 된 건 오로지 아내를 마나기 위함인가보다고 대답했다. 진심으로 한 말이었다.  

한 네티즌이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의 한 부분을 발췌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평소 애교가 많고 남편을 사랑하는 모습을 숨기지 않는 아내 김정숙 여사에 비해 문 대통령은 무뚝뚝한 편으로 알려졌다. 그런 문 대통령이 자신의 자서전에 아내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운명'처럼 묘사해 놓았기 때문이다.

경희대학교 진학의 의미를 '오직 아내를 만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한 문 대통령의 운명론적 시각은 특히 여성 네티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이전 '퍼스트 레이디'들과는 사뭇 다른 친숙하고 유쾌한 행보로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선거 운동 기간에는 매주 한 번씩 호남에 내려가 민심을 다지기 위해 정성을 들였고 문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5당 원내대표들과의 회동을 위한 만찬을 손수 준비하는 등의 모습으로 내조를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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