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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분수대 광장 군악·의장 행사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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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장대 정례시범. [중앙포토]

국군의장대 정례시범. [중앙포토]

대통령경호실은 청와대 지역 관람객 볼거리 제공과 '친근한 청와대' 이미지 구현을 위해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 '군악·의장대대 행사'를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06년부터 '열린 청와대' 정책의 하나로 봄과 가을에 각각 10여 차례씩 정례적으로 실시됐으나 지난해 하반기 최순실씨 등에 의한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면서 잠정적으로 중단된 뒤, 탄핵정국 및 대선 기간까지 시행하지 못했다.

올해 첫 번째 군악·의장대대 행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하여 11시 20분까지 50여분 동안 진행된다. 상반기 행사는 27일에 이어 6월 3일, 6월 10일까지 총 3회 예정되어 있다.

군악·의장 행사는 통합군악대 공연·전통의장대·3군 의장대 등 퍼레이드(5분), 모듬북·사물놀이 등 군악 공연(15분), 전통의장대의 무예 시범(10분), 3군 의장대의 집총 시범(10분) 등 40분의 공연 뒤 기념촬영(10분) 순으로 이어진다.

국방부 소속 군악·의장대대 209명이 공연에 참여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청와대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대통령경호실은 전했다.

7개월 만에 재개된 이번 행사에 대해 군악·의장대대의 한 관계자는 "볼거리가 있는 청와대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우리 군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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