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일 특사인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탈한 모습으로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문 특사는 과거 "한우 시식회에서 '소 잔치에 돼지가 왔다'" "몸무게로 하면 내가 국회의장감" 등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 특사는 자칫 콤플렉스로 여길 수 있는 자신의 남다른 풍채를 웃음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문 특사는 긁으면 미스코리아" "안 긁은 복권일 뿐" 등과 같은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네티즌이 이런 반응을 보인 이유는 그가 배우 이하늬의 외삼촌이기 때문입니다. 2015년 12월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하늬는 "외삼촌과 느낌이 비슷하다"는 말에 "그렇다. 살찌면 외삼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하늬는 2006년 제5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정상 외교에 나섰던 문 특사는 3박 4일의 일본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했습니다. 문 특사는 경색됐던 한일 관계가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