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까지 90분... 속리산 윗대목 근처 펜션 가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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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잎사귀가 우거지면서 등산로에는 햇살과 시원한 그늘이 어우러지고 있다. 도심의 분주함을 잊고 잠시나마 여유를 찾기 위해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이 많다.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속리산 등산코스 중 천황사에서 시작하는 윗대목 코스는 사람이 붐비지 않아 조용히 걸을 수 있다. 1시간 반 정도 걷다 보면 속리산 정상인 천왕봉과 연결된 길을 만날 수 있다.

천왕봉에서는 해발 1,058.4m에서 내려다 보이는 산의 풍경이 아름다운데, 사방으로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과 바위, 겹겹이 겹친 산맥과 골짜기들이 펼쳐져 자연의 위대함을 마주하게 하는 한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윗대목 코스에서 내려오면 속리산 ‘물가에앉아’ 펜션이 나온다. 윗대목 코스 아래 대목골에 위치한 이 곳은 바로 앞에 계곡이 흐르는데 속리산부터 흘러나온 물에 발을 담그면 한적한 여유와 함께 상쾌한 시원함이 밀려온다.

자연에 가장 가까운 펜션을 지향한다는 ‘물가에앉아’ 펜션은 허브향에 따라 각 방이 가진 특색이 나뉘어져 있다. 페퍼민트방, 라벤더방, 일랑일랑방 외에도 로즈방, 제라늄방 등 객실마다 아로마향과 특징이 다르다.

신축한 건물이어서 인테리어가 깔끔하며 수세미, 행주, 샤워타올은 일회용으로 제공한다. 바비큐장은 객실 별로 따로 마련되어 자연과 함께 경치를 감상하며 날씨에 상관 없이 즐길 수 있다.

관계자는 “힐링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기본세면도구 및 수건을 비치하고 있으며 베개커버 및 순면디자인 이불은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다”면서 “피부 관련 종사자였던 펜션지기가 직접 만든 아로마 비누를 제공해 피로회복, 피부유연을 도와준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 보은군 속리산 ‘물가에 앉아’ 펜션은 무선와이파이를 제공하며, 주차공간이 넉넉해 불편함없이 주차 가능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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