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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각종 특혜 의혹, 소송 진행중”…전시회로 작품도 곧 선봬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미디어 아티스트 겸 게임 개발자.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미디어 아티스트 겸 게임 개발자.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35)씨가 대선 기간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명백한 ‘가짜 뉴스’라면서 소송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8일 머니투데이의 인터뷰에 의하면 문씨는 “(처신을) 잘한다고 해도 얼마든지 허위 의혹들이 사실처럼 퍼질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라며 “의심을 살 수 있는 일 근처에도 가지 않겠다”고 했다.

각종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선 “이미 소송이 진행 중이고,  아버지 일에 불필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언급이 조심스럽다”면서도 “서류를 늦게 내지 않았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했다.

소송 취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단호했다. 그는 “절대 취하할 생각이 없다”며 “(법원 출석을) 감수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 고발한 거다. 만약 민주당에서 취하한다면 저라도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문씨는 미디어 아티스트 겸 게임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 스타트업 티노게임즈 창업멤버로 합류했다.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조만간 출시된다.

오늘 24일부터는 청와대 인근에 위치한 금호미술관에서 하는 기획전에도 참여한다. 17일 금호미술관에 따르면 문씨는 ‘빈 페이지’(Blank Page)라는 제목의 기획전에서 ‘비행’(플라잉)이라는 인터렉티브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미술관 관계자는 “그동안 비슷한 맥락의 전시를 계속 해왔고 참여 작가 섭외는 올해 들어 이뤄졌다”면서 “내부에서 고른 후보작가들 중 주변의 설치ㆍ미디어아트 전시 경험이 있는 큐레이터들의 추천을 받아 최종 작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미술관은 8월31일까지 전시 기간에 전시 참여 작가가 직접 관객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아티스트 토크’ 행사를 세 차례 연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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