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5·18 기념식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국민대통합 차원으로 이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가수 전인권. [사진 전인권씨 페이스북]

가수 전인권. [사진 전인권씨 페이스북]

가수 전인권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상록수'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17일 전인권의 소속사 등에 따르면 전인권은 오는 18일 오전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한다.

전인권은 이날 기념연에서 '상록수'를 부르고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참석자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예정이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2009년부터 정부 반대로 제창되지 못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 12일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보훈처에 지시하면서 9년 만에 다시 불러지게 됐다.

전인권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인 만큼 가야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지지했던 전인권은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초대한 것으로 안다"며 "주변에서도 모두 참석을 권했다"고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예년과 달리 5·18민주유공자와 유족뿐 아니라 5·18정신을 이어받아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과 단체, 국민 등 1만명 이상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