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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어딜 가든 행복한 여행 된답니다

중앙일보

입력

‘2017 소년중앙과 클럽메드가 함께하는 제2회 어린이날 그림대회’가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내가 꿈꾸는 어메이징한 가족여행’이었죠. 대회 응모자 수는 총 2190명(2016년 1회 대회는 1987명 응모)!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당선된 13명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또 그림의 심사를 맡아준 덕성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3명에게 이번 대회의 심사 소감과 기준도 물어봤습니다.  

정리=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2017 소년중앙과 클럽메드가 함께하는 제2회 어린이날 그림대회 당선작

소년중앙 제2회 그림대회 심사위원 김승민 덕성여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소년중앙 제2회 그림대회 심사위원 김승민 덕성여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①김승민 교수
-이번 대회 심사한 소감
“초등학생의 그림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았어요. 실제로 가족과 가봤던 여행의 경험이나 가보고 싶은 상상 속의 여행을 전반적으로 흥미롭고 재미있게 자신만의 기법으로 표현했더군요. 지난 해 대회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지만 가족과 함께 한 여행, 가족과 함께하고픈 여행의 소망을 그림으로 표현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그림대회의 심사 기준
“그림에서 어떠한 내용을 전달하고자 했는지, 굳이 설명을 보지 않고서도 알 수 있는 스토리를 중점으로 보았어요. 그 스토리를 중심으로 화면 속에 담긴 학생들의 상상력, 독창성, 표현력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았죠.”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이번 대회에 참가한 그림 중에 몸이 불편해서 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할아버지를 모시고 가족여행을 가는 것을 표현한 작품이 있었어요. 상상 속의 바램을 그린 것이었지만 그림을 통해 그 마음이 충분히 전달됐죠. 가족의 소중함 또한 느낄 수 있었고요. 이러한 다양한 꿈과 희망을 보여주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그림의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소년중앙 그림대회 심사위원 전혜진 덕성여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소년중앙 그림대회 심사위원 전혜진 덕성여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②전혜진 교수
-이번 그림대회를 심사한 소감
“학생들의 작품에 풍부한 상상력과 다양한 표현력이 참 많더군요. 아이들이 가족여행을 많이 다니며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있음을 그림을 통해 알 수 있었어요. 또 가족여행에서의 즐거움과 행복을 그림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림대회의 심사 기준
“저학년은 사물을 관찰하고 표현하기 시작하는 단계이죠. 또 자아중심적인 사고에서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는 시기이기도 해요. 따라서 형태적인 측면보다는 본인의 감정과 생각을 그림에 담아 본인만의 그림으로 설명을 잘 전달하는지를 주로 봤어요. 반면 고학년은 상상한 그림과 사실적인 그림을 구분할 수 있는 단계죠. 이해의 폭이 넓어지면서 표현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나이이고요. 고학년의 경우엔 객관적인 상태에서 사물을 관찰했는지, 주위의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그림으로 표현했는지를 중요하게 봤어요.”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이번 그림대회는 초등학생이 대상이라 학생다운 그림체를 중심으로 보았어요. 학년에 비해 어른의 생각과 표현이 들어갔다고 생각한 그림은 배제했죠.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상상하고 표현하는 것은 나만의 창의적인 생각을 만들게 해요. 또 독창적인 표현을 사람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소통의 의미를 가지죠. 주변을 관찰하고 나만의 풍부한 감성을 그림으로 꾸준히 그린다면 나중에 훌륭한 전문가가 되리라 봅니다.”

소년중앙 그림대회 심사위원 채수양 덕성여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소년중앙 그림대회 심사위원 채수양 덕성여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③채수양 교수
-이번 그림대회를 심사한 소감
“‘어메이징 가족여행‘을 주제로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면서, 가족과 함께라면 어디를 가든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아이들의 생각이 전해졌어요.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것 같습니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 아이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마음에 간직하고 커간다면 우리의 미래가 행복함으로 가득한 세상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림대회의 심사 기준
“그림에서 보이는 ‘스토리’의 차별성을 중요하게 봤어요. 아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상상력과 인물의 재미있고 생동감 있는 움직임, 행복한 가족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의 표정을 주로 보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보통 그림을 그릴 땐 창의력이 중요하다고 말하죠. 창의력은 재미있고 엉뚱한 상상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으로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론 엉뚱한 상상을 실천하는 행동력도 필요하죠. 자신이 꿈꾸고 상상하고 있는 일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간다면, 미술은 물론이고 어떤 분야에서든 여러분은 앞으로 전 세계를 이끌러 나갈 인재로 커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17 소년중앙과 클럽메드가 함께하는 제2회 어린이날 그림대회 수상작 소개]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대상_조이신_서울은천초등학교 2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대상_조이신_서울은천초등학교 2

대상 조이신 학생(서울 은천초 2)
이신 학생의 그림일기: 걸리버가 되어 산야에 가다.
요즘 우리 가족은 모이면 ‘산야’ 이야기를 한다. 어디쯤 있는지 지도에서 찾아보고 인터넷도 검색도 해본다. 산야로 떠나는 여행을 생각하면 매우 기분이 좋아져 입을 도저히 다물 수가 없다. 5월 5일이 되면 ‘띵똥’하고 선물이 도착하면 좋겠다. 그리고 현관문을 열자마자 산야가 쫘악 펼쳐진다면! 와~아~! 그림은 『걸리버여행기』의 걸리버처럼 소인국에 온 거인이 되어 산야에서의 환상적인 휴가를 보내게 될 날을 그려 본다.

심사평 (김승민 교수)
아빠‧엄마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꿈꾸는 마음을 동화 『걸리버여행기』에 비유해 상상 속에 가보고 싶은 나라를 재미있고 따뜻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특히 그림속의 야자수며 해변의 파라솔, 물놀이 하는 사람들, 벤치 등을 초등학생답지 않은 다양한 시점으로 표현한 독창성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전혜진 교수)
‘걸리버가 되어 산야에 가다.’ 학생이 생각하고 있는 즐거운 여행 이미지를 그림 안에 최대한 표현하려고 한 노력이 보입니다. 걸리버에 적용시킨 시선의 변화, 그리고 상상 속의 자유로운 생각을 본인만의 그림으로 나타내고자 한 독창성이 그림을 더욱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채수양 교수)
‘여행을 통해 소인국에 온 거인이 된다’는 상상이 돋보입니다. 무엇보다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힘이 있는 그림입니다. 또 손을 흔들고 있는 아빠와 손을 잡고 있는 아이와 엄마의 표정에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죠. 야자수와 건물, 파라솔, 물고기 등의 형태의 독창성과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잘 표현된 것도 장점입니다.


1) 고학년 김리연 학생(서울 BCC CANADA학교 4)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중앙일보대표이사상_고학년_김리연_BCC Canada  4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중앙일보대표이사상_고학년_김리연_BCC Canada 4

그림일기: 달에서의 클럽메드
나는 몇 년 전 엄마와 함께 발리 클럽메드를 다녀왔다. 그 곳은 정말 멋지고 재미있는 곳이었다. 얼마 전에 일본에서는 우주로 가는 티켓을 사람들에게 팔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달에 클럽메드가 생긴다면 어떨까? 먼 미래에는 진짜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정말 환상적인 클럽메드가 될 것 같다. 맛있는 음식과 바다가 있고 사람들이 모두 어울려 노는 곳.  나는 그런 곳을 상상하며 그림을 그렸다.

심사평 (김승민 교수)
가족과 함께 거북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간다는 아이디어가 독특합니다. 아직은 아이디어지만, 머나먼 우주 그리고 달에서도 재미있는 리조트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작품이죠. 상상 속의 그림이지만 구체적이고 디테일이 살아 있으며, 그림의 강약과 이야기들의 연결이 조화를 이뤄 오래도록 재미를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전혜진 교수)(전혜진 교수)
‘내가 꿈꾸는 어메이징한 가족여행’이란 주제를 잘 나타냈습니다. 우주 안에 여행 이야기를 넣어 상상력을 발휘한 아이디어가 창의적입니다. 흔히 여행하면 떠올리는 형태에 머무르지 않고, 본인만의 상상의 나라에서 만들어 낸 형태와 이야기가 돋보이죠. 그림을 보고 있으면, 그 속에서 놀랄만한 여행이 펼쳐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2) 저학년 이예은 학생(대전용산초 3)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중앙일보대표이사상_저학년_이예은_대전용산초등학교 3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중앙일보대표이사상_저학년_이예은_대전용산초등학교 3

그림일기: 제목 없음.
내가 꿈꾸는 어메이징한 가족여행은 바로 우주여행이다. 우리가족 모두를 태운 로켓이 은하수를 지나 달나라의 클럽메드에 도착해서 노는 상상을 해보았다. 꽃향기가 나는 따듯한 온천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목욕을 하고, 오빠와 나, 아빠 그리고 동생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있다. 또 엄마는 수족관에서 물고기와 놀고 있다. 우주를 여행하려면 돈이 엄청 필요하다는데 미래에는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상상만 해도 무척 즐겁고 행복하다.

심사평 (김승민 교수)
우주로 떠나는 가족여행을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배경에 여러 개의 행성이 보이는데, 가까이 있으면 큰 원이 되고, 멀어지면 작은 원이 되는 표현을 무척 잘해냈어요. 마치 “우주는 둥글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즐기는 온천,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 수영장의 아이들은 동화적이면서도 여행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채수양 교수)
미래의 우주개발과 우주여행이 아이들의 상상에서 멀지 않아 실현될 수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시고 떠난 가족의 모습과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생동감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미래여행의 기대감을 갖게 해줍니다.

클럽메드 대표이사상  
1) 고학년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_고학년_석지홍(대전 송촌초 5)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_고학년_석지홍(대전 송촌초 5)

석지홍 학생(대전 송촌초 5)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_고학년_이승영(고양 문화초 4)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_고학년_이승영(고양 문화초 4)

이승영 학생(고양 문화초 4)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_고학년_유나연 (인천 신정초 5)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_고학년_유나연 (인천 신정초 5)

유나연 학생(인천 신정초 5)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_고학년_유주아(서울 번동초 4)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_고학년_유주아(서울 번동초 4)

유주아 학생(서울 번동초 4)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_고학년_조윤진(인천 신정초 5)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_고학년_조윤진(인천 신정초 5)

조윤진 학생(인천 신정초 5)

2) 저학년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 유다현 (서울 반포초 2)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 유다현 (서울 반포초 2)

유다현 학생(서울 반포초 2)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 허강빈(대구 동호초 1)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 허강빈(대구 동호초 1)

허강빈 학생(대구동호초 1)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 유시호(대전 글꽃초 1)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 유시호(대전 글꽃초 1)

유시호 학생(대전글꽃초 1)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 박준서(서울 우이초 1)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 박준서(서울 우이초 1)

박준서 학생(서울우이초 1)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 전태현(부산 동일초 1)

소년중앙 2017 제2회 그림대회 클럽메드대표이사상 전태현(부산 동일초 1)

전태현 학생(부산동일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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