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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소설 504편 선보였다|시는 2,956편으로 지난해보다 72%늘어나|현길언씨 소설8편, 정한숙씨 시68편 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올들어 가장 많은 소설을 발표한 문인은 『흔들리는 어둠』 『미명』 『그믐밤의 제의』 등 8편을 선보인 작가 현길언씨로, 가장 많은 시를 발표한 문인은 『뉠리리야 부르세』등 68편을 선보인 작가 정한숙씨로 밝혀졌다.
월간 『문학사상』이 7개 월간문예지및 4개 계간문예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6년12월부터 올해11월까지 발표된 창작품은 모두 3천4백60편으로 지난해 2천2백1편에 비해 57.2%가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소설의 경우 5백4편으로 지난해 4백82편보다 4.5%가 늘었으며, 시는 2천9백56편으로 지난해 1천7백1편에 비해 72%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다. 1편이상의 작품을 발표한 작가는 2백35명 (지난해2백20명), 시인은 7백81명 (지난해6백65명) 에 달한다.
최다소설 발표작가가 된 현길언씨는 85년 김상렬씨와 함께 최다 발표작가가 된 이후 3년 연속 최다발표작가의 자리를 지키고있어 눈길을 끌고있으며, 최다 시발표자가 뜻밖에 소설가 정한숙씨로 드러난것은 정씨가 『동서문학』 5월호에 66편의 시를 무더기로 발표했기 때문.
현길언씨에 이은 소설발표순위는 서정인·손영목 (이상7편) , 박양호·정한숙·최수철(이상 6편), 문정태·손장순·신경숙·신상성·안장환·유익숙·윤진상·이규정·이동하·정건영·최상규·최일남·최학 (이상5편)순. 정한숙씨에 이어 20편이상의 시를 발표한 시인으로는 박정만(33편), 김춘수 (28편), 고은 (26편), 오세영·임영조 (이상25편), 유경환·이승훈 (이상23편), 정대구·허형만(이상22편), 조병화·김수복 (이상21편) 등 지난해 최다발표시인인 조병화·이승하씨의 17편에 비해 엄청난 시발표량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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