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현재 게임 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소규모 게임 업체로, 스마트폰용 게임 '마제스티아'를 개발 중인 티노게임즈다.
마제스티아 개발 및 출시와 관련된 한 업체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준용 씨가) 티노게임즈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아는 것은 준용 씨가 그래픽 디자인을 하는 분이라 그쪽 업무를 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티노게임즈는 지난해 초 모바일게임 업체 컴투스와 마제스티아 퍼블리싱 계약을 했다. 티노게임즈가 개발 중인 마제스티아는 '영웅' 캐릭터를 활용한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퍼블리싱을 맡은 컴투스 측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미래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디지털경제 국가전략 초청 포럼'에 참석해 "아들이 어렸을 때 게임을 한 것이 지금의 일로 이어진 것 같아 게임을 긍정적으로 본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