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막내딸 "트럼프는 독재자… 탄핵 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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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 데이비스 페이스북 캡쳐]

[패티 데이비스 페이스북 캡쳐]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사고뭉치 딸인 패티 데이비스가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비판하며 탄핵을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사고뭉치 막내딸 #10일 페이스북 통해 밝혀

데이비스는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서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주도했던 코미 국장의 해임 사건을 거론하면서 “걸음을 디딜 때마다,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를 독재자에 더욱 다가서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에도 트럼프 정부가 환경보호청(EPA) 자문기구에서 과학자들을 퇴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지구는 트럼프 행정부보다 오래 존속하지 못할 것"이라며 “나는 탄핵을 기도한다”고 말했다.

진보적 인물인 데이비스는 소설가이자 전기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레즈비언 소설을 집필한 바 있는 그녀는 10대 때 마약의 구렁텅이 빠져 자살 직전까지 갔다가 빠져나온 체험담을 고백하거나 플레이보이 누드모델로 나서 레이전 전 대통령의 사고뭉치 딸로 유명세를 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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