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1면 장식한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지사 볼뽀뽀 사진

중앙일보

입력

9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문재인 대통령에게 기습 볼 뽀뽀를 하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홈페이지화면 캡처]

[사진 홈페이지화면 캡처]

당시 장면은 사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공식 계정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로이터는 두 사람의 모습을 실으며 “South Korea president winner Moon vows to unify bruised country(한국의 대통령 당선인 문재인이 상처를 입은 나라를 통합하겠다고 맹세했다)”고 적었다.

로이터통신은 “문재인의 승리로 수개월에 걸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은 종료됐다”며 “문재인은 화려한 취임식을 건너뛰고 곧바로 일을 시작할 것”이라며 한국의 상황을 전했다.

또 “문재인의 승리는 젊은 사람들의 지지에 힘입은 것”이라며 “60, 70대들의 낮은 지지율은 문재인이 북한에 대해 보이는 덜 대립적인 태도를 경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이어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도 두 사람의 볼 뽀뽀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 위에는 “South Korea Chooses a New Leader Who Presents Challenge for U.S.”(한국은 미국에 도전을 제시하는 새로운 지도자를 임명했다)는 글을 적었다.

또한 ‘더 가까운 대북관계 옹호자가 승리했다(South Korean Advocate for Closer Ties With North Wins Election)’라는 제목의 온라인판 톱기사에서 “한국이 미국의 대북 공조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WSJ는 문 대통령이 지난 1월 발간한 저서에서 “(한국이) 미국에 '노(no)'라고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밝힌 사실을 강조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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