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文 대통령 첫 총리 이낙연 유력...'지라시'는 얼마나 정확할까

중앙일보

입력

2015년 4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행사에서 이낙연 전남지사(왼쪽)과 윤장현 광주시장(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모였다. 김성룡 기자

2015년 4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행사에서 이낙연 전남지사(왼쪽)과 윤장현 광주시장(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모였다. 김성룡 기자

문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인 10일 오전부터 문 대통령의 첫 번째 인사 리스트를 담은 정보지, 이른바 '지라시'가 확산하고 있다. 각기 다른 이름이 거론된 지라시 몇 종이 SN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확산 중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첫 번째 인사, 지라시는 얼마나 정확할까.

실제로 이낙연 전남지사는 국무총리로 거론되고 있다. 국무총리에 이낙연 전남지사를 거론한 지라시가 비교적 들어맞는 정보를 제공한 셈이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동아일보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 당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4선 의원을 지내고, 2002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문재인 인사' 리스트를 담았다고 주장하는 지라시(정보지).

'문재인 인사' 리스트를 담았다고 주장하는 지라시(정보지).

또 비서실장으로는 임종석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무총리라고 적시한 지라시에는 임종석 전 의원이 비서실장으로 돼 있다.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등 적어도 두 명의 인사는 지라시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임종석 전 의원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하던 작년 말 문 대통령의 삼고초려로 영입된 인물이다.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무총리로, 임종석 전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언급한 지라시에는 이 밖에 민정수석으로 신현수 김앤장 변호사를, 국방부 장관에는 송영무 해군참모총장 등을 거론하고 있다.

다만, 출처가 불분명한 지라시의 정보가 모두 정확한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지라시는 국무총리에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는 노영민 전 의원을 거론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다른 정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일부 인선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