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 첫날 코스피 장중 2300선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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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날인 10일 코스피가 장중 2300선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6포인트(0.14%) 오른 2295.92를 기록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첫째 날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4포인트(0.06%) 오른 2294.10으로 출발했다. 개장 이후 오전 한때 2323.22로 23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장중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코스피에 반영됐다.

코스피지수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하며 2240선에 안착한 지난 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꽃가루를 뿌리고 있다. 권욱 기자

코스피지수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하며 2240선에 안착한 지난 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꽃가루를 뿌리고 있다. 권욱 기자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닥 시장도 전 거래일과 견줘 0.64포인트 오른 644.0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31포인트(0.36%) 상승한 645.7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올 1월 9일 장중에 찍은 연중 최고치(645.92) 다음으로 높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인 불확실성 해소, 재정 확대를 통한 내수 위주의 성장 정책, 소액주주 권리 강화 및 국내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등이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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