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담 "이럴 때일수록 더 당당히 나서야 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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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딸 유담씨가 “이런 불미스런 일이 생겼을 때일수록 더 당당히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꿈꾸는 대한민국에서는 결코 없을 일" #"끝까지 아버지를 도울 것" 이라며 이같이 말해

유씨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홍대 부근 유세도중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논란에 대해 “불미스런 사건이 생겨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우선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씨는 “피해자가 숨어야하는 일은 우리가 살아가야할 이 나라에서 절대 있어선 안될 일이고 저희 아버지 유승민 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에서는 결코 없을 일”이라며 “아버지께서는 저한테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셨고,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유씨는 “처음부터 제가 자진해서 아버지를 돕기로 한 거고, 지금도 아버지가 대한민국을 바로세울 유일한 후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아버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씨가 지난 4일 오후 4시쯤 서울 마포구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유 후보의 선거 유세를 돕던중 한 남성이 유씨의 동의없이 팔을 올렸고, 얼굴을 밀착해 성추행 논란이 있었다. 사진 촬영을 해주던 바른정당 관계자가 손을 흔들며 말렸으나 이 장면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에 돌면서 논란이 커졌다.

경찰 조사를 마친 이 남성은 지난 5일 오후 1시쯤 부모 동의하 정신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한편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6일 경기 광주 나눔의 집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할머니 효잔치’에 참석해 딸의 선거운동 복귀에 대해 “본인 입으로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이야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여성국 기자
yu.sungk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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