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연소득 7만2100불 이하면 아파트비 보조

미주중앙

입력

4인 가구 기준으로 LA카운티는 연소득 7만2100달러, 오렌지카운티는 8만3450달러 이하면 연방정부의 저소득층 아파트 렌트비 보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HUD 섹션8 소득기준 공개
OC는 8만3450불 이하 대상
저소득층용 입주경쟁 치열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는 2017년 아파트 렌트비 보조를 위한 각 카운티 별 소득 기준을 최근 공개했다.

HUD는 섹션8 프로그램을 통해 소득에 따라 세 종류로 나눠 저소득층에 렌트비를 보조해 준다. 저소득층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아파트에 입주를 하거나, 일반 아파트에 입주해 렌트비 보조를 받을 수 있다.

HUD는 각 지역별 중간소득의 30% 이하는 최극빈층(extremely low), 50% 이하는 극빈층(very low), 80% 이하는 저소득층(low)으로 구분한다. HUD는 최극빈층과 극빈층에 우선적으로 혜택을 주며, 저소득층으로 분류되면 저소득층용 아파트 입주는 가능하지만 일반 아파트에 입주한 후 렌트비 보조를 받는 것은 까다롭다.

렌트비 보조는 카운티 내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며, 베드룸에 따라 달라진다. 또 가족 중 장애인이 있을 경우 렌트 보조는 조금 늘어난다. LA카운티의 경우, 1베드룸은 1016달러, 2베드룸은 1269달러가 지원된다.

HUD는 매년 센서스 및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각 지역별로 아파트 렌트비 보조를 받을 수 있은 소득 기준을 조정, 발표하는 데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HUD 발표에 따르면 LA카운티의 2017년 소득기준은 1인 5만500달러, 2인 5만7700달러, 4인 가족은 7만2100달러 이하로 정해졌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인 기준은 4000달러, 4인 기준은 2650달러 상승했다. 극빈층 소득기준은 1인 3만1550달러, 2인 3만6050달러, 4인 4만5050달러다.

<표 참조>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1인 5만8450달러, 2인 6만6800달러, 4인 8만3450달러이하면 저소득층 아파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소득 기준은 지난해와 비교해 1인 3850달러, 4인 5450달러가 인상됐다.

이밖에 샌버나디노카운티에서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연소득이 5만1600달러 이하면 저소득층 아파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4인 기준 7만2750달러 이하면 역시 보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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