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화재, 소방차 접근 어려워 ‘아찔’ 상황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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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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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차의 접근이 쉽지 않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3일 오후 8시2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1동 제일시장 인근 로데오 거리에서 불이 나 20여개 점포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 1시간30분 만인 오후 10시께 진화됐다.

 불은 10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주변 5개 점포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5억 5000만원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이 ‘시민의 거리’로 긴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곳은 제일시장과 행복로 등 중심상업지역이다.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협소한 골목길 때문에 소방차 접근이 쉽지 않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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